로그라이크(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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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저주는 어디 없는 걸까? 게임 커즈 오브 더 데드 갓(Curse of the Dead Gods)
가끔 인생의 불행에 대해 '신이 내린 저주'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필자는 그렇다고 생각하는 편은 아닌데 가끔은 너무 답답할 때 비슷한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게임 '커즈 오브 더 데드 갓'(Curse of the Dead Gods)은 말 그대로 '죽은 신들의 저주'로 꽉꽉 채워진 게임입니다. 시종일관 그냥 괴롭히고 짜증 나고 답답합니다. 이 게임에서 저주는 일종의 '당연한' 타락입니다. 저주마다 조건이 있기 때문이죠. 어떤 조건을 만족하면 저주에서 벗어나 능력을 얻지만 반대로 어떤 저주는 그야말로 짜증 그대로입니다.\ https://youtu.be/CBxnZnrkjxg 물론 죽은 신들이 건 저주라서 그런지 나쁨이 7할 정도 됩니다. 그래서 진행하는 내내 그들의 저주 때문에 고통스러운 플레이를 해야 ..
2021.08.09 -
왜 하필 '우주'에서 악마를 찾는 것일까? 턴 방식 SF 호러 게임 '주피터 헬'
1992년 출시된 '둠'(Doom) 게임은 '화성'의 우주기지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둠가이는 그곳의 유일한 생존자로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길을 찾고 있죠. 2008년 등장한 SF 공포 게임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는 화성 기지에 막 도착한 주인공이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두 게임의 공통점은 우주를 무대로 하고 있다는 점, 화성의 기지, 악마가 등장하는 점, 그리고 혼자라는 점입니다. 근데 최근 이 2개의 게임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SF 공포 게임이 나왔습니다. 턴 방식 장르인 SF 호러 게임 '주피터 헬'입니다. https://youtu.be/6Bx4ToWi83M 사고로 인해 목성 기지에 불시착한 주인공은 그곳에서 낯선 존재들..
2021.08.07 -
꿈속에서 펼쳐지는 예상치 못한 드라마 '드림스케이퍼'
꿈이라는 건 어떤걸까요? 과학적으로 설명이 돼 있지만 여전히 꿈이 주는 특별함은 그걸로 포장할 수 없죠. 그래서 꿈이 들어간 이야기는 항상 흥미롭습니다. 현실에서 받은 마음의 상처, 이를 치유하기 위해 도시를 떠나 고향의 작은 마을, 집으로 돌아온 그녀. 여러 상처들이 있지만 쉽게 치유되지 않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꿈 속에서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죠.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꿈 속에서 말이죠. 이 모험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게임 '드림스케이퍼'입니다. https://youtu.be/gyq_2ITpicg 드림스케이퍼는 꿈 속에서 다양한 심리적 약점들과 싸우며 현실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며 성장하는 내용의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입니다. 서정적인 그래픽과..
2021.08.07 -
블라이트 바운드(Blightbound) 미션 공략 영상 2편
요즘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정확하게 빡치게 만드는 게임 '블라이트 바운드'. 미션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아서 스테이지 1도 못 넘고 환불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초반 미션들 쉽게 깰 수 있는 내용들로 영상 준비했습니다. 4배속으로 진행하면서 필요한 요점만 제대로 체크했으니 보시면서 난감했던 부분들 극복해보세요. 블라이트 바운드 미션 '서서히 새어 나오는 블라이트' 편 공략 영상 블라이트 바운드 미션 '피의 술사' 편 공략 영상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영상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8.03 -
모두가 바라는 본격 직장인 활극 쇼! 액션 로그 라이크 '고잉 언더'(Going Under)
한 번쯤은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일단 총이든 뭐든 닥치는 대로 들고 직장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문을 박차고 '좋은 아침입니다!' 우렁차게 말한 후에 마구마구 쏴대는 거죠. 생각만 해도 속이 다 시원하네. 그러나 현실에서는 쭈굴 탱이. 당연히 불가능하니 오늘도 하루하루 치맥으로 버티며 회사 생활을 해나갑니다. 여러분도 그러시죠? 어떻게 보면 모든 직장인의 로망 '개판'을 경험해볼 수 있는 게임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무급 인턴 재키의 분노를 다룬 액션 로그라이크 게임 '고잉 언더'가 그것입니다. https://youtu.be/PMaSk44tPn8 이 게임은 망해버린 스타트업들이 저주를 받아 건물 아래 망령처럼 버티고 있고 이걸 무급 인턴 재키가 자신의 월급과 승진을 위해 모두 '처바르는' 고급스..
2021.07.31 -
힘든 여정이 만든 우리만의 끈끈함, 브라이트 바운드
함께 하는 건 뭐든지 즐겁다. 운동도 산책도, 여행도, 식사도.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게임을 함께 할 때 제일 즐겁다. 뭔가 색다른 여정을 함께 즐긴다는 느낌일까. 오늘 출시된 이 게임도 이런 함께 하는 재미를 극대화시킨 형태를 띠고 있다. 스팀용으로 출시된 벨트 스크롤 방식의 액션 RPG '브라이트 바운드'(Blight Bound)가 그 주인공이다. 최대 3인이 함께 다양한 테마의 던전을 돌며 그곳에 갇혀 있는 영웅들을 구해내는 이야기의 이 게임은 간단한 조작이지만 다채로운 요소들로 구성돼 파고드는 재미가 있다. https://youtu.be/XEhFW_6rPFU 흔히 아이템을 획득하며 성장하는 과정은 꼭 '디아블로'와 로그라이크 장르를 떠올리게 한다. 아이템에 따라 천차만별 진화하는 영웅들은 성장의..
2021.07.28